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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가기전 하와이 역사 알고 가기

ladybug-1 2024. 7. 26.
모든 여행이 그렇듯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간다면 더 뜻깊지 않을까요? 만약 지금 하와이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하와이의 역사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하와이 와이키키 사진

 

 

하와이는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국의 50번째 주로 등록되어 지금은 미국 관광지의 성지가 되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아픈 역사가 있으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와이제도 사진

 

 

먼저 하와이는 미국본토와의 거리가 3,200km나 떨어져 있으며 태평양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고 132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8개의 섬으로 위의 지도와 같습니다. 서계지도에서 보면 작은 섬들로 보이지만 하와이 제도중 가장 큰 섬인 빅아일랜드는 면적이 우리나라 경기도보다 크다고 섬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상당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화산이 진행 중이어서 빅아일랜드에는 많은 인구는 살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또한 하와이 하면 유명한 섬 중에 마우이가 있는데요 이곳은 신혼여행지의 성지가 되었고 오하우섬은 와이키키 해변으로 하와이제 도중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하와이는 태평양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대륙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섬에 불과했습니다. 처음 그곳에는 폴리네시아인이 살고 있었지만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왜 그곳에 배를 타고 와서 정착했는지 정확한 문서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1778년 제임스 쿡이라는 영국의 한 탐험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고 그는 하와이 원주민에게 쿡은 하얀 피부와 화려한 옷 덕분에 신으로 불릴 정도로 대접을 받았으나 많은 물건을 싣고 배를 타 고영국으로  떠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파도에 배가 부서져 다시 하와이로 돌아왔고 원주민들이 신이라면 배가 망가질 리 없다는 의심을 받게 돼 결국에는 원주민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서양인과의 접촉이 시작되었고 하와이가 대륙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따 가지 하와이는 하나의 통합된 제도는 아니었으며 각각의 섬마다 추장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하와이 제도가 유럽인과의 교역으로 깨지게 되고 처음 하이와이제도를 통합한 사람은 카메하메하라고 합니다. 이는 여려 추장 중 한 명으로 1782년에서 1795년에 걸쳐 모든 하와이제도의 섬들을 정복하였다고 합니다. 

 

하와이에 가면 망토를 두르고 손을 뻗고 있는 동상을 볼 수 있는데 이 사람이 카메하메하라고 합니다.

카메하메하 사진

 

하지만 근대화가 시작되고 위치적으로 아시아와 아메리카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하면서 하와이 왕국도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이 하와이에 들어왔고 미국의 많은 사업가와 선교사가 들어와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끼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하와이 왕들은 힘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백인들은 하와이 전체 대지의 75% 차지하게 됩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백인들이 좌지우지하게 되니 하와이 왕은 무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인으로 구성된 13인의 하와이안리그가 결성하게 되고  1887년 결성된 이 하와이안 리그는 공공안전 위원회라는 이름은 이름일 뿐 사실은 미국의 하와이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이 하와이안 리그는 1887년 칼라카 우아 하와이 왕을 상대로 강제로 총검헌법을 계약합니다. 이름이 총검헌법인 이유는 무장 민병대가 왕에게 총과 칼로 헌법을 강요했다는 뜻입니다.  이 헌법은 왕의 권한을 축소하고 외국인의 투표를 확대하여 더 이상 왕의 권한을 두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뭔가 비슷한 상황이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듯하네요. 물론 칼라카 우아 왕도 미국의 견제를 위해 총검헌법의 폐지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그 후 칼라카 우아 왕은 189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그 후 1892년에 즉위한 마지막왕 릴리우오칼라니는 다시 한번 왕의 권력을 찾고 총검헌법을 폐지하려 했으니 이것도 실패하게 됩니다.

그 후 하와이 대사 존 스티븐스와  하와이안 리그 중 로린서틴과 샌포드 돌은 자유라는 명목으로 미국에 군대를 요청해 군대 164명으로 하와이 왕을 폐위시키고 하와이 왕국을 없애버리고 하와이 임시정부를 수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샌포드 돌은 임시정부의 대표가 됩니다. 여기서 샌포드 돌은 우리가 바나나 또는 파인애플을 수입할 때 항상 볼 수 있는 로고 "돌"

의 창시자입니다.

샌포드 돌 로고사진

 

이거 많이 보셨죠? 샌포드 돌은 이 당시 하와이의 많은 부분의 땅을 소유하여 바나나와 파인애플 농장을 경영하였다고 합니다. 하와이 원주민 입장에서는 달갑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때 바로 합병은 되지 않았지만 결국 1898년 거의 미국땅이었던 하와이는 공식적으로 미국의 영토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1959년 8월 하와이는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알고있는 1941년 12월 7일 일본에 의한 진주만공격으로 지상낙원인 하와이가 하루아침에 불바다가 된 것 역시 하와이의 아픈 역사 일수 있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고 오늘은 하와이가 어쩌다 미국의 본토가 되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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