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는 마른기침 멈추지 않는다면 OOO 드세요
마른기침의 시작
이유 없는 마른기침이 시작된 것은 코로나전부터 이니까 7년 정도 된 것 같다. 정말 언제 기침이 나는지 이유도 원인도 알 수 없었다. 잠을 자다가도 기침이 났고, 가만히 있을 때도 갑자기 그랬고 말을 하다가도 그랬다. 처음에 나는 몸에 어떤 병이 있는 거라 생각하고 큰 병원에 가서 폐 CT랑 폐활량 검사등 병원에서 하자고 하는 것들은 모두 해보았다.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다"였다. 큰 병은 아니더라도 어떠한 원인인지 알고 싶었지만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만 계속했다.
답답했다. 한번 기침이 나오면 눈물이 나올정도로 했고, 옆에 있는 사람이 "죽을 거 같아"라고 말할 정도로 눈알에 빨개지고 멈추지 않는 기침에 숨도 찰 정도였다. 그런데 아무 이상이 없다니. 그런데 신기한 건 그렇게 기침을 몰아쳐서 하다가도 멈출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해진다. 마치 내 안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고 목이 아프거나 가래가 있거나 하지도 않는다. 감기도 아닌 것이다.
그렇게 2년이 지나다 코로나가 왔을때는 나의 마른기침이 마치 코로나가 아닐까 하는 주의의 반응 때문에 눈치 보느라 너무 힘들었다. 더군다나 서비스 업종에 일하는 나로서는 설명도 하기 민망할 정도였다. 한번 기침이 시작되면 참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2023년이 되었고 6년이 지났을때는 이미 생활의 일부라 나는 그것마저도 적응해가고 있었고 기침을 몰아치니 허리가 아팠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니 병원에 갈 수도 없었다. 아니 가는 것이 의미가 없었다고 생각했다.
우연히 알게된 치료방법
그러다 직장에서 매일 반천이 오는데 아무 생각 없이 그걸 먹었는데 신기한 일이 생겼다. 이틀을 기침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 3일이 지나니 다시 기침이 생기지 않은가. 너무 신기했다. 지금까지 내가 이 반찬을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것일까? 엄마가 어렸을 때는 자주 해주었는데 엄마가 아프고 나서는 10년 동안은 먹지 않았지만 그래도 반찬으로 먹을 기회가 이렇게 없었을까? 뭐가 되었든 중요하지 않았다. 집에 와서 신랑에게 얘기했다. 나의 기침으로 많이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분명 같이 기뻐해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신랑의 반응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당연히 그렇겠지. 나도 아직은 긴가민가인데. 난 반찬을 파는 가게로 가서 다시 그 반찬은 사서 주말에 먹었다. 주말 내내 기침을 하지 않았다. "봤지? 나 어젯밤에 기침 안 했어 맞지?" 남편이 말했다 " 맞아 기침 안 하던데 신기하네" 하지만 확신은 서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 그 반찬을 먹으면 정말 2~3일은 하지 않았다.
지금 내가하는 치료법
나처럼 정말 지긋지긋하게 마른기침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속는 셈 치고 나처럼 해보시길 바란다. 물론 모든 체질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병원까지 갔다 왔지만 원인을 알 수 없고 답답하시다면 밑져야 본전이 아닐까 한다.
그 반찬은 바로 도라지이다. 도라지가 기관지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도 별로 믿지 않았다. 누군가 나에게 말했을 때 "나도 알아" 하면서 넘긴 적이 몇 번 있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냥 조금 말고 반찬가게에서 파는 양만큼을 한 번에 다 먹었었다. 도라지를 좋아하는데 엄마가 아프고 나서는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아서 그리운 마음에 그날은 좀 과하게 먹었던 거 같다. 그때부터는 도라지 반찬은 내가 모조리 다 먹어치운다.
하지만 반찬으로 매일 먹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말린 도라지를 물과 함께 끓여 먹는다. 나는 물을 끓여 먹기 때문에 그냥 말린 도라지 20g을 더 넣어 끓이는 것이라 약간의 수고만 있는데 그렇게 먹기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지금은 거의 기침을 하지 않는다 한 90% 정도는 줄은 것 같다. 차음에는 물을 끓여먹을 때는 별로 효과가 없는 듯 했다. 반찬으로 먹을때는 양이 많은데 물로 끓이니 효과도 덜하고 양도 적어서 그런 것 인가하는 생각에 실망하였지만 점점 기침이 잦아들고 있는 것을 보면 내 몸의 축적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나만의 생각을 해본다.
아무튼 너무 좋은 건 도라지를 먹고는 확실히 그 지긋지긋한 기침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나와 같은 증상의 사람이 있다면 일단 반천가게로 가서 거기서 파는 도라지 반찬을 혼자 다 먹어보기를 권해본다. 밑져야 본전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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